저는 향에 굉장히 민감한 편인데요.
그러다보니 스스로 향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것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고, 또 많은 편이라고 자부합니다.
아무래도 어느 장소에서든 (특히 화장실이나 욕실같은 곳)
좋은 향기가 나면 한번 더 보게 되더라구요.
왠지 더 고급스러워보이고 좋아보이고, 그런 느낌이요.
마찬가지로 사람도 그런 것 같아요.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인데 뭔가 섹시하고 터프한(?) 향이 나면
반전으로 느껴지면서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는?ㅋㅋ
그리고 어떤 향이든 좋은 향이 나면 그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아지기도 하고. 제 경우에는 그렇더라구요.
오늘은 샤넬 향수 종류를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샤넬은 브랜드들중에서도 좀 성숙하고 짙은 향수가 많은 것 같아요.
은은한 향수를 런칭했다고해도 다른 브랜드들보다는 조금 진하면서
화장품 향? 처럼 더 느껴질만한 향수가 많더라구요.
한 번 적어볼게요.
1. 샤넬 샹스
제가 개인적으로 요즘 꽂혀있는 향수인데요.
여자 향수에요. 티비 cf 에서 보신 분들도 있겠죠?
향수병으로 볼링치는! (후덜덜) 너무 감각적인 씨엡~~
광고만으로도 너무 좋더라구요. 상큼상큼하고.
종류는 샹스 오비브, 샹스 오 후레쉬, 샹스 오 땅드르, 샹스.
이렇게 네 가지가 있어요.
저는 기본 샹스가 제일 좋아요~
샹스오비브는 제일 상큼하고. 뭔가 플로럴하면서도 과일향이 느껴지구요.
오후레쉬는 캐쥬얼한 차림이나 단정한 셔츠에 어울릴 것같은 깨끗한 향,
오땅드르는 달달 그 자체~ 뭔가 로맨틱하고 여성여성해요.
그리고 샹스는 좀 더 톡 쏘구요. 샤넬 그 자체랄까?
굉장히 정돈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가득해서 저는 샹스가 젤 좋았어요 :)
2. 샤넬 에고이스트
샤넬 향수 종류를 적으면서 딱히 남자여자 구분을 안뒀는데요.
이 에고이스트는 남성용 샤넬 향수에요.
제가 처음 맡고 "헉. 이 향수 무슨 향수인데 이렇게 좋지?' 한 남자향수에요.
유일하게 너무 궁금해서 매장까지 가서 시향한 남자향수!
뭔가 머스크하면서도 계피향? 같은 매콤쌉쌀한 향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굉장히 따뜻~하면서도 차가운 매력이 있는 도시남자의 느낌.ㅋㅋㅋ
이 향수뿌린 남성분 지나가면 한 번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호호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인기가 좋은 향수는 아닌 것 같았어요.
좀 나잇대가 있는 남성분이 뿌려야 어울린다고 매장언니는 그러시더군요.
그래서인지 젊은 남성분들은 별로 많이 애용하지는 않으시는듯!
3. 샤넬 no.5
샤넬 향수를 논할 때 빼놓을 수가 없는 샤넬의 대명사죠.
마릴린먼로가 잠옷대신 뿌리고 잤다는 그 대망의 넘버5!
사실 저는 no.5 처음 맡고는 딱 든생각이 '정말 독하다' .
이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거든요.
근데 나이들수록 그 진가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 전에 셔츠나 베갯잎에 뿌려두고 잤을 때, 다음날 아침에 느껴지는 그 잔향!
그게 정말 너무 좋았어요. 은은한 비누향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처음 뿌리자마자는 그렇게 독한 화장품 향이었는데 말이에요.
제 생각에는 넘버5는 나이가 좀 먹고 뿌려야하고. 그 다음, 외출 오래전에 뿌려둬야하고.
이 두가지를 꼭 지켜야 훨씬 매력적인 향수가 될 것 같아요!
제 기준 너무좋은 샤넬 향수 종류 추천이었습니다.
조금 주관적인 랭킹이지만, 그래도 그만큼 유명한 향수들이니까 불안함은 없어요!ㅋㅋㅋ
그래도 꼭 시향을 해보시고 고르셨음 좋겠어요~
다른 것보다도 향수는 개인적인 취향으로 호불호를 많이 타잖아요.
그래서 꼭 직접 시향하는게 필수라고 생각되더라구요!
그럼 시향 거쳐서 나만의 매력적인 샤넬 향수 겟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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