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자격증 꼭 따야할까?

2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 많이 생소했던 드론.

하지만 어느새 우리에게 많이 친숙해진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도 올초에 가지고 놀아볼겸 중국 사이트에서 직구로 드론을 구매해 봤는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약 6만원 정도하는 저가 제품을 사서 그런지 조종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날아가서 부품도 부서지고 잃어버리고 했는데요.

그런 반면에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하늘 높이서 제 모습을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였고 신세계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실제 중국제가 세계 상업용 시장에서 70%를 차지한다고 하니 더이상 메이드 인 차이나를 우습게 볼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점차 우리에게 친숙해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바로 드론 자격증에 관한 부분인데요. 

드론을 조종하려면 꼭 자격증이 필요한 것인지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번째로 궁금해 하시는 부분은 아무 곳에서나 날려도 괜찮은지 여부인데요.

두 가지 궁금증에 대해 지금부터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 비행을 하려면 드론 자격증이 꼭 필요한가?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예 이기도 하며, 아니오 이기도 합니다.

결국 용도 및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1)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

무게가 12kg를 초과하고 150kg 미만인 경우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이 정도 무게가 나가는 것이라면 일반적인 취미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상업용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취미용으로 사용하는 것들은 대개 무게가 가벼운 편이구요.

조금 고가 제품이라면 좀 더 무게가 나가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실제 상업용으로 농약을 실은 드론을 많이 운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점차 사용 규모가 늘고 있습니다.

무인항공기조종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항공 및 비행 관련 필기시험 3과목, 20시간의 운항교육과 실기시험까지 치뤄야 합니다.

다음으로 자격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2) 별도의 자격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

무게가 12kg 미만이면서 취미용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자격을 요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 조건에 맞는다면 누구나 드론을 구입하여 자유롭게 조종하는 것이 허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이 한 가지 있는데요.

비행금지시간 및 구역이 따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알고 있으셔야 합니다.

2. 드론은 언제 어디에서나 비행을 해도 될까?

비행구역과 관련하여서는 무게와 상관없이 모든 드론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우선, 해가 진 일몰 후에 날리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도 금지되어 있구요. 비행장 근처나 도심에서도 불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해가 떠있는 시간대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에서 비행이 가능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시장점유율 1,2위 업체도 중국 제품인 상황인데요.

우리가 여러 규제에 얽혀있는 동안, 해외기업들이 우리나라 시장을 전부 점령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도 됩니다.

요약하자면, 취미로 즐기실 분들은 비행금지시간 및 구역에 대한 부분만 잘 주의하여서 자유롭게 즐기시면 되겠구요.

상업용으로 운용하실 분들만 국토교통부의 무인항공기 조종 자격증을 취득하여 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